스마트폰, 줄이고 싶다고 말은 많이 하지만… 진짜 줄이기 어렵죠. 저도 똑같았어요. 블로그 쓴다고 핸드폰을 열었는데, 어느새 인스타 보고 있고, 카톡 답하다가 유튜브 자동 재생 들어가 있고… 하루가 어떻게 갔는지도 모르게 지나가더라고요. 그러다 문득 ‘스크린타임’이라는 기능을 제대로 써보게 되었어요.
그 전까진 그냥 ‘오늘 몇 시간 썼구나’ 확인하는 정도였는데, 조금만 설정을 바꿔도 진짜 루틴이 바뀔 수 있다는 걸 알게 됐죠. 오늘은 제가 어떻게 스크린타임을 활용해서 하루의 집중력을 되찾았는지, 그리고 어떤 식으로 설정하면 좋은지 정리해보려고 해요.
스크린타임이 뭐예요?
스크린타임은 아이폰(iOS)에 기본으로 탑재된 기능으로, 내가 스마트폰을 얼마나, 어떤 앱에서, 언제 사용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기능이에요. 단순한 ‘통계’처럼 보이지만, 여기에 있는 ‘앱 제한’, ‘다운타임’, ‘콘텐츠 및 개인정보 보호 제한’ 등을 활용하면 스마트폰 사용 습관 자체를 바꿀 수 있어요.
스크린타임을 쓰게 된 계기
어느 날 저녁, 아이랑 놀아주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아이는 혼자 장난감 가지고 놀고 있고 저는 소파에 누워 스마트폰만 보고 있더라고요. 너무 뜨끔했어요. 그날 밤 스크린타임을 봤는데 하루 6시간을 넘긴 거 있죠. 인스타 2시간, 유튜브 1시간 반, 카톡+블로그+기타… '이럴 바엔 나도 루틴이 필요하겠다' 싶어서 바로 설정에 들어갔어요.
스크린타임 설정 방법 (저의 루틴 기준)
- 설정 → 스크린타임 → 앱 사용 시간 확인 → 우선 내가 어떤 앱을 자주 쓰는지 확인해보세요. 저는 SNS가 주범이더라고요.
- 앱 제한 → SNS, 유튜브 등 주의가 분산되는 앱은 하루 1시간으로 제한 걸었어요.
- 다운타임 설정 → 밤 10시부터 아침 7시까지는 대부분의 앱 사용 불가로 설정. 단, 전화나 메시지, 카메라는 예외로 해뒀어요.
- 항상 허용 앱 선택 → 시계, 건강, 메모장, 플래너 같은 생산성 앱만 허용해두었어요.
- 스크린타임 암호 설정 → 제한 풀고 싶을 때마다 비밀번호 입력해야 하니까 유혹 줄이기에 딱이에요!
실제로 이렇게 변화했어요
첫 주엔 너무 힘들었어요. SNS 열자마자 “제한 시간이 초과되었습니다”가 뜨는데, 처음엔 그냥 ‘무시’ 눌러버렸어요. 그런데 계속 그렇게 누르다 보면 죄책감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둘째 주부턴 ‘어차피 쓸 거면 1시간 안에 다 보자’는 생각으로 아예 시간을 정해놓고 보기 시작했어요.
세 번째 주부터는 정말 신기하게도, SNS에 대한 욕구가 줄어들었어요. 사용 시간이 줄면서 마음도 조급하지 않고, 딱히 놓치는 것도 없다는 걸 알게 되니까 굳이 계속 확인하지 않게 되더라고요.
저의 스크린타임 활용 팁
- 알림 먼저 줄이기 – 앱 제한 전에, 알림 자체를 꺼보면 효과가 배가돼요.
- 홈 화면도 정리 – SNS 앱을 첫 화면에서 없애는 것만으로도 진입 빈도가 줄어요.
- 다운타임 활용해서 루틴 만들기 – 자기 전 독서, 기상 후 30분 미폰 미사용 등 루틴화 가능.
- 스크린타임 통계는 매주 확인 – 사용 시간이 줄어드는 걸 보면 진짜 성취감 들어요!
스크린타임이 필요한 사람들
- ✔ 하루가 순식간에 지나가는 느낌이 드는 분
- ✔ SNS, 유튜브 끊고 싶지만 어려운 분
- ✔ 아이와 보내는 시간을 더 의미 있게 만들고 싶은 부모
- ✔ 집중력이 계속 흐트러져 고민인 분
스크린타임은 단순한 ‘제한’ 기능이 아니라, ‘내가 하루를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를 점검하는 루틴’이라고 생각해요. 예니처럼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시간을 내가 선택하고 싶다면 오늘부터 스크린타임 한 번 제대로 활용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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