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유튜브 영상 차단 설정, 가장 쉬운 방법
아이에게 유튜브를 처음 보여주기 시작했을 땐 ‘핑크퐁, 코코멜론 정도야 괜찮겠지’ 싶었다. 하지만 영상이 끝나자마자 추천으로 떠오르는 자극적인 썸네일, 이상한 말투, 선정적인 콘텐츠를 보고 충격받은 경험, 누구나 한 번쯤 있을 것이다.
아이 유튜브 영상 차단 설정,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오늘은 부모가 꼭 알아야 할 유튜브 영상 차단, 유해 콘텐츠 필터링, 시청 시간 제한까지 하나씩 쉽게 정리해본다.
1. 유튜브 일반 앱 대신 ‘유튜브 키즈’로 전환하기
유튜브 키즈(Youtube Kids)는 12세 이하 어린이 전용으로 설계된 별도 앱이다. 부모 설정이 용이하며, 광고와 콘텐츠가 일반 앱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유튜브 키즈 설치 후 설정]
- 앱 설치 후 ‘부모 인증’ 진행
- 자녀 프로필 생성 (연령별 콘텐츠 자동 분류)
- 검색 허용/비허용 설정 가능
- ‘선택된 콘텐츠만 보기’ 모드 활성화 시 부모가 승인한 영상만 시청 가능
검색 기능을 끄면, 추천 목록이 제한되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영상 노출을 상당 부분 막을 수 있다.
2. 유해 콘텐츠 개별 차단하기 (일반 유튜브 앱)
아이가 일반 유튜브 앱을 사용하는 경우 차단할 수 있는 기능은 제한적이지만, 기본적인 차단 방법은 다음과 같다.
- 해당 영상 우측 ‘⁝’ 메뉴 클릭 → ‘관심 없음’ 또는 ‘채널 차단’ 선택
- 자녀가 로그인하지 않은 기기에서는 시청 기록이 남지 않아 추천 알고리즘 제어가 어렵다.
아이의 계정을 따로 만들고, 유튜브 시청 기록을 기준으로 차단 콘텐츠를 관리하는 것이 좋다.
3. 구글 패밀리 링크 앱 활용하기
‘패밀리 링크(Family Link)’는 구글에서 제공하는 자녀 보호 앱으로, 유튜브 포함 전체 디지털 기기 사용을 관리할 수 있다.
- 앱 설치 후 부모/자녀 계정 연동
- 유튜브 앱 사용 시간, 검색 기록, 시청 기록 확인 가능
- 특정 앱 차단 및 사용 시간 설정 가능
특히 유튜브 시청 시간 제한을 정해두면 과도한 노출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4. 시청 시간 제한과 자동 종료 타이머 설정
유튜브 키즈에는 자체적으로 타이머 기능이 내장되어 있다.
[설정 방법]
- 앱 오른쪽 상단 자물쇠 아이콘 클릭
- 타이머 → 시청 시간 5~60분 설정
- 시간이 끝나면 자동 종료
이 기능을 활용하면 아이에게 “이제 꺼야 해”라는 말을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시청을 종료할 수 있어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
5. 알고리즘보다 ‘함께 보기’가 더 안전하다
아무리 좋은 필터링과 설정이 있어도 가장 강력한 보호막은 바로 부모의 ‘함께 보기’다.
- 영상 중간중간 아기에게 질문 던지기
- 광고가 뜨거나 영상 전환 시 체크하기
- 함께 시청한 후 ‘어땠어?’ 감정 나누기
이런 과정은 단순한 콘텐츠 소비를 넘어 아이의 언어 발달, 감정 소통 능력까지 함께 자라게 한다.
영상 하나에도 부모의 선택이 필요하다
아이 유튜브 영상 차단 설정은 그저 기능을 설정하는 일이 아니다. 아이의 시선이 향하는 방향을 부모가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기술을 잘 활용하면, 디지털 세상도 충분히 안전하고 유익한 놀이터가 될 수 있다. 지금 당장 설정 메뉴를 열어, 우리 아이의 유튜브 환경을 새롭게 바꿔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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