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할 일도 많고, 머릿속은 복잡하고, 정리는 안 되고… 저도 한동안 ‘노트 앱 늪’에 빠져서 이것저것 써보다가 드디어 각자의 장단점을 비교해봤어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어떤 앱이 최고다! 라기보단 “내 상황에 맞는 앱이 따로 있다”는 거였어요.
1. 노션 (Notion) – 올인원 & 커스터마이징 끝판왕
처음 노션 접했을 땐 너무 어렵게 느껴졌어요. 마치 빈 A4용지를 던져주고 “맘대로 써” 하는 느낌이랄까요? 그런데 한 번 구조를 잡고 나니까, 이건 진짜… 게임 체인저예요.
- 장점: 캘린더, 투두리스트, 데이터베이스까지 한 곳에. 디자인도 예뻐요.
- 단점: 진입장벽 높음. 템플릿이나 활용 예시 없으면 막막할 수 있어요.
- 추천 대상: 프로젝트 관리, 블로그 콘텐츠 기획, 복잡한 정보 정리 필요할 때
저는 노션으로 블로그 콘텐츠 캘린더 만들고, 글 쓸 주제, 키워드, 상태(작성 중, 예약, 발행 등) 다 정리하고 있어요. 심지어 재택근무 일정이나 개인 독서노트도 전부 노션 하나로 관리 중이에요.
2. 에버노트 (Evernote) – 심플하고 익숙한 느낌
에버노트는 말 그대로 “노트에 뭐든 메모한다”는 감각을 잘 살린 앱이에요. 옛날부터 써온 분들은 익숙해서 계속 쓰시더라고요. 저도 한동안 여기에 빠졌었고요.
- 장점: 웹 클리핑, 간단한 회의록, 텍스트 정리할 때 탁월해요.
- 단점: 최근 기능 업데이트 속도가 느리고, 무료 플랜 제한이 많아졌어요.
- 추천 대상: 직관적인 메모용, 자료 수집용, 정적 정보 저장용으로 좋아요.
특히 웹 클리핑 기능은 정말 최고였어요. 블로그 참고 자료를 저장할 때, 해당 웹페이지를 통째로 저장해두고 메모 남기면 나중에 너무 편하더라고요.
3. 원노트 (OneNote) – 종이 노트 같은 자유로움
처음엔 마이크로소프트 계열이라 잘 안 쓰다가, 한번 써보니까 은근 매력 있더라고요. 진짜 종이 노트처럼 아무 데나 글 쓰고, 그림 그리고, 박스 나눠 쓰는 그 자유로움이 있어요.
- 장점: 드래그 앤 드롭, 손글씨, 그림 등 자유도 높음. 마치 디지털 스케치북 느낌!
- 단점: 검색 기능이 상대적으로 약하고, 인터페이스가 살짝 구식 느낌이 있어요.
- 추천 대상: 강의 필기, 손글씨 메모, 브레인스토밍 같은 자유로운 작업
저는 원노트에 강의 요약 노트랑 아이디어 마인드맵 자주 만들었어요. 마치 A4용지 위에 손으로 메모하는 느낌이라 창의적인 생각 정리할 때 딱이에요.
표로 비교해볼까요?
기능 | 노션 | 에버노트 | 원노트 |
---|---|---|---|
조직 구조 | 페이지 & 데이터베이스 | 노트북 & 노트 | 섹션 & 페이지 |
검색 기능 | 좋음 | 매우 좋음 | 보통 |
웹 클리핑 | 보통 | 아주 강력함 | 약함 |
커스터마이징 | 아주 자유로움 | 제한적 | 중간 |
협업 기능 | 우수 (댓글, 공유 등) | 보통 | 약함 |
초보자 진입장벽 | 다소 있음 | 낮음 | 중간 |
저는 이렇게 써요
저는 지금 노션을 중심으로 쓰고 있지만, 특정 상황에 따라 에버노트랑 원노트도 병행 중이에요.
- 노션: 블로그 기획, 루틴 정리, 프로젝트 관리
- 에버노트: 웹 기사 수집, 빠른 회의 메모
- 원노트: 아이디어 정리, 마인드맵, 손글씨 메모
결국 중요한 건 “지금 나에게 필요한 게 뭔가?”를 먼저 파악하는 거예요. 기능은 많을수록 좋은 것 같지만, 그게 내 흐름에 맞지 않으면 금방 손이 안 가게 되더라고요.
+ 보너스 팁: 이 조합도 괜찮아요
- 노션 + 에버노트: 기획은 노션, 정보 수집은 에버노트 - 원노트 + 노션: 자유 메모는 원노트, 정리된 자료는 노션 - 에버노트 단독: 직관적인 메모 위주로 쓴다면 이것만으로도 충분
마무리하며
정리의 도구가 너무 많으면 오히려 더 혼란스러울 수 있어요. 처음엔 하나를 제대로 써보고, 그다음에 다른 앱도 조합해보는 걸 추천드려요. 저처럼 글을 쓰시거나, 아이디어가 많으신 분이라면 꼭 한번 노션은 써보시길 추천해요. 혹시 이 앱들 중에서 가장 잘 맞는 게 있으셨다면, 댓글로 공유해주세요! 우리 다 같이 디지털 정리 고수가 되어봅시다!